테슬라 로보택시 란? 테슬라 자율주행 수준
[ 목 차 ]
1. 테슬라 로보택시란?
2. 테슬라 주행보조시스템(ADAS) 단계 구분
3. 애플은 왜 자율주행을 포기했나
4. 테슬라는 어떻게 자율주행을 실현시켰나
5. 다른 방식의 자율주행
6. 테슬라 로보택시 개념
7. 그 이후의 세상. 운송업계 파장
1. 테슬라 로보택시란?
로보택시란 테슬라에서 계획 중인 '자율주행 택시' 입니다. 즉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기사가 없는 택시가 내가 있는 위치에 오고, 나를 픽업해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입니다. 자율주행 택시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테슬라 자율주행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2. 테슬라 주행보조시스템(ADAS) 단계 구분
- 오토파일럿 (Autopilot)
- 비용 : 차량 구매 시 무료로 제공 되는 옵션
- 주요 기능
- 설정 된 속도로 운행하면서 앞차와 간격에 따라 스스로 속도 조절함
- 현재 차선을 계속 유지하면서 운행
-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올려 놓고 있어야 함
- 향상 된 오토파일럿 (Enhanced Autopilot)
- 비용 : 차량 구매시 유료 옵션
- 주요 기능
- 스스로 차로 변경 (깜빡이도 스스로 켬)
- 자율 주차 (사람이 내린 상태에서 주차 공간에 스스로 주차)
- 차량 호출 (호출하면 스스로 시동 켜고 내가 있는 곳으로 옴)
- 운행 시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올려 놓고 있어야 함
- FSD (Full Self Driving)
- 비용 : 일시불 또는 월 구독료 ($99, 24년4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
- 운행 가능 국가 : 24년 7월 기준 미국, 캐나다 (유럽과 중국에서 승인 준비 중)
- 주요 기능
- 항목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그냥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 사람처럼 신호등, 표지판 다 보고 스스로 제어
- 심지어 비보호 좌회전도 가능한 수준
- - 무면허자를 위해 : 비보호 좌회전은 신호등과 상관 없이 눈치껏 차 없을 때 좌회전 하는 겁니다.
3. 애플은 왜 자율주행을 포기 했나
24년 2월 애플이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포기 했습니다. 10년간 2000명이 매달려 무려 13조 이상의 돈을 들인 프로젝트입니다.
애플이 만드는 전자 제품과 자동차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아이폰 점수가 99.9점이라면 훌륭하지만, 애플카 점수가 99.9점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1000번 운행했을 때 999번 잘하고, 1번 사고 내는 차를 누가 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자율주행 차는 100점이 아니면 누구도 타지 않을 겁니다. 99.9점에서 100점으로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운전하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모두 계산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테슬라는 어떻게 가능 했을까요.
4. 테슬라는 어떻게 자율주행을 실현 시켰나
테슬라가 2021년 FSD구독 서비스를 처음 출시 했을 당시 누적 주행 데이터는 80억km 였습니다. (테슬라는 판매 된 차량의 모든 주행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주행 데이터를 FSD에게 학습을 시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라. 이런 상황은 피해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학습을 시킵니다.
80억 km 데이터면 대략 6,600명의 운전자가 일생 동안 겪어야 할 모든 상황이 다 학습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1명이 1년에 2만km, 60년동안 운전한다는 가정).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학습하면서 FSD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24년 7월 현재 v12.4 버전까지 출시)
갈수록 완벽해지고, 갈수록 사람들이 신뢰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위 그래프는 테슬라 FSD의 주행 거리 입니다. (순수 자율주행 거리) 24년 4월 누적 10억마일 (16억km) 을 달성했고, 이 거리를 운행하는 동안 사망사고는 0입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학습할 데이터가 얼마나 많은지가 관건입니다. 테슬라 차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학습량도 갈수록 늘어나고, FSD는 갈수록 완벽해집니다.
5. 다른 방식의 자율 주행
테슬라는 카메라로 모든 것을 인식해 반응하는 반면, 라이다를 차에 달아서 운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웨이모 차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보급되기 어려운 단점들이 있습니다. 차 위에 올려놓는 라이다 비용이 약 천만원 정도 되고, 모양도 콤팩트하지 못해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받지 못 할겁니다.
한 눈에 봐도 불필요하게 비싸 보입니다.
역시 가장 큰 단점은 주행 누적거리가 테슬라에 크게 못미쳐 FSD에 비해 똑똑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6. 테슬라 로보택시 도입 개념
보통 차를 한 대 사면 운전하는 시간보다 주차장에 세워놓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가 도입되면 내가 일하는 동안 내 차를 영업 시켜서 돈을 벌게 할 수 있습니다. 일과 시간 동안 택시 영업을 하다가 퇴근 시간에 다시 우리 회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차를 샀는데 3년이면 차 값 만큼 돈을 벌어주는 차가 있다면 누구나 사지 않을까요? 사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주고,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로보택시가 산업에 미칠 파장은 앞 선 챗GPT의 파장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먼저, 컴퓨터 안에서만 존재하던 AI가 실제 물리 세계로 들어왔다는 점, 그리고 이제는 운송업자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점.
7. 그 이후의 세상. 운송업계 파장
이런 막대한 영향력 때문에 당분간 국내 도입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어느 지역 단체에서 무인 택시를 도입하겠다고 하면 그 지역의 택시 기사, 버스 기사, 트럭 기사 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사실 택시보다 더 쉬운게 무인 버스입니다. 버스는 정해진 노선대로만 움직이니까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제도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가까운 미래에는 도입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대한 발표를 24년 8월에서 24년 10월로 두 달 연기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7월11일) 주가도 폭락했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테슬라가 발표 한 것들은 늦어지는 경우는 있어도 안 지켜진 건 없었습니다. 10월에서 또 연기 될 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연기이지 취소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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